중화요리 자장면 종류, 짜장 간짜장의 차이는? (간짜장 리뷰)
변비에 좋은 음식은 무엇이 있을까? (변비해결법, 변비해결방법)
얼마 전 중국집에 중화요리 자장면을 시켜먹었다. 짜장면을 자주 먹기는 하지만 사실 짜장면 종류에 대해서는 잘 몰랐다. 중국집에 가면 정말 많은 메뉴들이 있다. 그러나 대부분은 그냥 짜장면이나 볶음밥을 시켜먹고는 했다.
제일 기본 메뉴이기도 하고 '원래 먹던 메뉴'라서 라는 이유가 컸다. 이 날은 짜장면이 먹고 싶어서 배달시켜 먹기로 했다. 어떤 메뉴를 먹어볼지 하다가 괜히 <간짜장>이라는 것을 먹고 싶어서 주문해봤다.
간짜장에 대해서는 들어만 봤지 제대로 알고 있지는 않아서 한 번 먹어보고 싶었다. 동생과 시켜먹기로 해서 간짜장 2인분에 탕수육을 추가로 해서 주문했다.
간짜장 2인분과 탕수육 小
주문하고 얼마 뒤에 간짜장 2인분과 탕수육小가 도착했다. 만두도 주고 단무지, 양파, 간장 소스 등 정말 푸짐하게 보인다. 일반 짜장면이라면 짜장면 그릇에 소스가 같이 들어가 있을텐데.
주문해서 온 간짜장을 보니 면과 소스를 따로 가져다 주는 메뉴를 <간짜장>이라고 부르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오... 오늘도 새로운 것을 하나 알았다. 자장면은 일방적으로 소스가 들어가 있다면, 간짜장은 내가 직접 소스의 양을 정할 수 있는 것이다.
한국식 중화요리 간짜장(짜장 간짜장의 차이)
정말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간짜장 소스이다. 양도 많고. 개인적으로 좋아한느 양파도 가득했다. 간짜장이 일반 자장면에 비해서 가격이 조금 더 높기는 하지만 한 번 먹어보니 다음 부터는 간짜장만 시켜먹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왕 먹는 거 좋아하는 걸로 맛있게 먹어야지. 정확하게 짜장과 간짜장의 차이점이 무엇인지 궁금해서 한 번 찾아봤다. 찾아보니 간짜장은 <짜장면의 한 종류로 기름에 볶은 춘장에 돼지고기, 야채 등을 넣고 한 번 더 볶은 뒤, 삶은 국수(면)와 비벼 먹는 한국식 중화요리>라고 한다.
처음 알게 된 사실인데 되게 신기했다. 간짜장이 이런 것이 었다니...!!! 자장면은 장을 볶아 면과 함께 먹는다는 뜻이 담긴 중화요리라고 한다. 즉, 자장면은 중국식 중화요리이고 간짜장은 한국식 중화요리라고 볼 수 있다.
중국식 자장면은 맛이 단맛보다 짠맛이 강한 편이고 한국식 중화요리는 맛이 연하고 단맛이 강한 편이다. 간짜장을 먹어보니 왜 한국식 중화요리라고 하는 지 알 수 있었다. 자장면 보다 내 입맛에 훨씬 잘 맞았다.
자장면 먹은 뒤 국물이 나오는 이유
정말 감동이다 감동. 앞으로 중화요리를 먹을 때 간짜장만 시켜먹으려고 한다. 자장면에 관하여 흥미로운 다른 주제도 있었는데 바로 <자장면을 먹은 뒤에 나오는 국물의 이유>라는 주제였다.
자장면을 먹고나면 자장면 소스와 함께 국물이 생기고는 한다. 이렇게 자장면 국물이 생기는 이유는 자장면 만들때 들어가는 '전분' 때문이라고 한다. 짜장면은 춘장, 전분, 물을 넣어 베이스 소스를 만들고, 간짜장은 춘장, 양파, 채소 등을 볶아 소스를 만든다.
즉, 짜장면과 간짜장의 차이는 전분의 유무라고 볼 수도 있다. 또한 짜장면은 면 위에 소스가 뿌려져 함께 나오는데 반해서, 간짜장은 면과 소스가 분리되어 나온다.
자장면의 이러한 전분이 침(아밀라아제)와 만나게 되면 전분은 점성을 잃게 되어 물처럼 녹게 된다. 이것이 자장면을 먹을때 국물이 많이 생기는 이유이다.
전분이 들어가지 않는 간짜장은 자장면과 같이 국물이 많이 생기지 않는다. 정말로 침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면 간짜장을 먹었는데 국물이 생겼다면 <이것이 진짜 간짜장이 맞는지> 의심을 해볼 수도 있다.
간짜장에는 계란후라이도 들어가 있었다. 옥수수 알도 조금. 면과 짜장소스가 나눠진 간짜장을 합쳐서 맛있게 비벼먹었다. 자장면도 좋지만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간짜장이 훨씬 맛있다.
양파의 아삭한 식감을 좋아하는데 그 맛을 그대로 느낄 수도 있고, 소스가 너무 많지도 않은 적당한 상태로 자장면을 먹을 수 있다는 게 정말 좋았다. 앞으로는 간짜장을 먹으며 살아갈 것이다.
댓글